최영태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권력 시민과 공유"
최영태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권력 시민과 공유"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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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 최 시민후보 지지 선언

▲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와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교육의 민주주의와 협치를 위한 공동 협약' 체결을 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와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광주교육의 민주주의와 협치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는 최 예비후보와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 중심과 시민주도로 교육을 혁신하며, 소수가 독점해온 교육 권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협약하고, 최영태 시민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우선 공론화과정, 협치테이블과 광주교육회의를 통해 광주시 교육청을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원탁회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이 직접 광주교육의 혁신의제를 시민사회, 교육청,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협치 테이블에서 숙의와 합의를 거쳐 대안을 만들고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광주교육회의'에 상정해 의결하겠다고 제시했다.

광주교육회의에서 심의하고 결정한 교육정책은 위법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교육청의 교육정책에 수용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은 학교와 현장의 교육자치 역량이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경쟁자였던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은 “광주교육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최 후보 선거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아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광주시의원은 “이번 선거는 광주시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광주교육을 살리는 선거라며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현장 중심과 시민 주도로 교육을 혁신하고 소수가 독점해 온 교육권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교육혁신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청렴한 광주교육을 위해 돈을 적게 쓰는 선거, 시민들이 참여하고 봉사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등 광주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추진위원회는 5일 시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50대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최 예비후보가 정희곤(65) 예비후보(전 광주시의원)를 누르고 단일후보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