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메머드급 자문단 ‘출범’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메머드급 자문단 ‘출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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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자문단 3100명 참여…보폭 넓히며 본격적인 ‘세몰이’

▲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자문하는 ‘오인성 교육정책자문단’이 10일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3135명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교육정책자문단이 출범해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선거를 의식해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교육본질을 훼손하는 알맹이 없고, 겉보기만 화려한 공약을 교육농단이고 교육적폐라고 간주하고 나서 후보간 공방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자문하는 ‘오인성 교육정책자문단’이 10일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정책자문단은 “교육감 선거가 주민직선제로 바뀐 뒤부터 교육 본질에 입각한 교육정책보다는 인기 위주 공약이 만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교육감선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이념대결로 몰고 갔던 진보와 보수 간의 대결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감, 도덕성과 청렴성이 겸비한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교육감이 선출해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전남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정책자문단은 “열악한 전남교육 현실을 외면하고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잘못된 교육정책은 전남의 미래가 없고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교사 25년과 전남도교육청 인사과장, 나주시교육장 등 교육행정가 13년 등 39년 동안 전남 교육현장에서 헌신한 오인성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전남교육 현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오인성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 등에게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정책자문단은 오인성 예비후보에게 ▲변화하는 대학입시 정책에 맞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개발 ▲22개 시군별 맞춤형 교육정책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는 교육정책 ▲공정한 교직원 인사제도, 각종 사업 예산집행 투명성 보장 ▲ 학부모 부담 줄여주기 위한 교육복지와 사교육비 절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 교육정책자문단에 정치·교육·경제·언론·문화·예술·체육·종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선심성 정책보다는 실현가능한 정책, 교육본질을 회복시키는 교육정책 등이 입안돼 전남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녕 전남교육정책자문단 수석공동대표(전 전남도부교육감)는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바뀌면서 정당에 가입하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대학교수들이 교육감에 당선되는 경우가 있다”며 “초중등 보통교육을 잘 모르는 대학교수보다는 보통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잘아는 능력 있는 교육감을 선출하는 데 도민의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인성 후보는 “거짓말로 현혹시키는 공약은 하지 않고, 교육정책자문단과 함께 지킬 수 있는 공약, 실현가능하고 비전이 있는 공약, 학생을 위한 유익한 공약 등을 만들어 전남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성 교육정책자문단에는 이정녕 전 전남도부교육감, 최기욱 전 전남도 31개 향교 전교연합회 회장, 용진스님, 김명환 전 전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정동채·김기정 전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 한기민 전 목포경찰서 서장, 류언근 전남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기윤 전 특수교육협의회 회장, 전행렬 전 전라남도교육연수원장, 이정희 전 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 나희주 전 유치원원감·원장협의회 회장, 학교장, 교사, 22개 시군 학교운영위원, 전남도민 등 3135명이 참여했다.

직능별로는 교육계가 1539명으로 가장 많고, 지역경제인 439명, 학부모 220명, 종교인 157명, 체육인 187명, 언론·문화·예술인 154명, 일반인 439명 등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