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진보교육감 예비후보,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 완수”
호남권 진보교육감 예비후보,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 완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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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장석웅·김승환 호남권 교육감 예비후보, 수능폐지 등 7개항 실천 약속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운데)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는 21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자칭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3명이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수능폐지 등 7개항 실천 지침을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초·중·고 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간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위해 수능을 폐지하고, 교육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입자격고사 체제로 대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참여로 학교운영이 결정되는 민주적 학교, 교육주체의 기본권과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게다가 “미세먼지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GMO 없는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건강권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한 아이도 차별하지 않는 교실과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를 만들고,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해 교사가 생활교육과 수업에 전념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통일 시대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평화와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맞춰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국민 모두가 새로운 나라를 꿈꿨던 촛불혁명도 5·18민중항쟁으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살아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80년 오월, 시민들이 목숨 바쳐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에서 교육대개혁을 완수를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며 “3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미래사회의 주인인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