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장휘국·최영태 3명 광주교육감 후보 등록
이정선·장휘국·최영태 3명 광주교육감 후보 등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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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후보, 최영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제안 성사여부 관심

▲ 왼쪽부터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3지방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4일 오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정선·장휘국·최영태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쳤다.

이날 광주시선거관리위회 등에 따르면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영태 전남대 교수 등 3명이 광주시교육감선거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정선 후보는 “광주 교육을 바꾸겠다는 광주시민의 간절한 열망에 보답하고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 이상 광주교육이 광주시민에게 부끄럽지 않고, 세계시민들과 광주의 영령들에게 자랑스러운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더 이상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잣대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이제는 진보와 보수로 광주교육을 나누고 그 안에서도 또 자기편과 아닌편을 나누는 ‘분열의 교육’을 심판하고, 오직 아이들만 생각하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후보는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장 후보는 “앞으로 1년이 문재인 교육대개혁의 골든타임이며, 경험 있고 노련한 ‘교육 조타수’가 있어야 성공시킬 수 있다”며 “불의한 정권에 맞서 진보교육을 지켜내고, 혁신교육의 마중물을 길어낸 장휘국이 교육대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추진위원회 단일후보로 선정된 최영태 후보는 “모두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을!” 이라는 비전과 꿈을 후보 등록과 함께 발표했다.

최 후보는 “적어도 교육 때문에 아파하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 아파하며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며 “학교 안과 밖 모두에서 좋은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진 교육을 부러워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교육을 위해 광주로 이사 오는 도시로 함께 만들자”라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

후보자로 등록을 마친 3명의 후보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상황과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정선 후보가 장휘국 후보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24일 최영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