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와 생태적 뿌리 달라 연대 불가능…단일화 운운 어불성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3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4일 이정선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와는 생태적으로 뿌리가 달라 후보 개인적인 유·불리에 따른 단일화를 포함해 어떠한 연대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혁신교육감 단일화 시민경선 추진위의 경선 요구를 거절한 이 후보가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비난하고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민의 뜻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민경선 당시 모든 진보혁신을 표방하는 후보들에게 경성참여를 요청했을 때 이정선·장휘국 후보는 단일화 참여를 거부했던 사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혁신교육감시민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는 3자 구도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며 "광주시민의 여론은 지난 8년간의 광주교육행정에 대한 불신과 교육감 3선에 대한 피로도가 큰 만큼 청렴도 전국 꼴찌, 학력 저하 지표를 보더라도 합리적 진보세력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왕 진보와 혁신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으니 장휘국 후보에게 제안 한다"며 "어느 후보가 진짜 진보고 혁신인지, 어떤 후보가 중도보수인지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후보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최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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