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광주교육감 후보, 이정선 후보 단일화 제안 '일축'
최영태 광주교육감 후보, 이정선 후보 단일화 제안 '일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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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와 생태적 뿌리 달라 연대 불가능…단일화 운운 어불성설”

▲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3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4일 이정선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와는 생태적으로 뿌리가 달라 후보 개인적인 유·불리에 따른 단일화를 포함해 어떠한 연대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혁신교육감 단일화 시민경선 추진위의 경선 요구를 거절한 이 후보가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비난하고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민의 뜻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민경선 당시 모든 진보혁신을 표방하는 후보들에게 경성참여를 요청했을 때 이정선·장휘국 후보는 단일화 참여를 거부했던 사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혁신교육감시민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는 3자 구도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며 "광주시민의 여론은 지난 8년간의 광주교육행정에 대한 불신과 교육감 3선에 대한 피로도가 큰 만큼 청렴도 전국 꼴찌, 학력 저하 지표를 보더라도 합리적 진보세력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왕 진보와 혁신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으니 장휘국 후보에게 제안 한다"며 "어느 후보가 진짜 진보고 혁신인지, 어떤 후보가 중도보수인지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후보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최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