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광주교육감 후보, 고교 정상화 3대 공약 발표
최영태 광주교육감 후보, 고교 정상화 3대 공약 발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5.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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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고교 정상화를 위한 3대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혁신교육감 경선추진위 단일후보인 최 후보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잘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바꿀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우선 “전남대학교 교무처장의 경험을 살려 고교학점제를 대학 수준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수업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통해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공약이다.

최 후보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실용예술이나 요리, 애니메이션 같은 특성화과를 늘리고, 광주시 3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관광과 연계한 첨단학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진학이나 취업을 주요 목표로 하지 않는 자유로운 대안 특성화학교를 늘려 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대안교육과 자유로운 학교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고 있지만 공립 특성화 중학교가 평동중 한 곳뿐이고 경쟁률도 높고 지리적 여건이 안 좋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며 “추가로 설립해 학생·학부모의 요청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고등학교의 잠자는 교실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절반 이상이 잠자는 현실을 고발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잠자는 학생이나 깨울 수 없는 교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잘 수밖에 없는 학교 구조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3대 공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