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선두 맹추격…부동층 50%넘어 막판 대혼전 예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오인성 후보도 근소한 차로 두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어 50%가 넘는 부동층(지지후보 없다+무응답)의 향방에 따라 막판 대혼전이 예상된다.
뉴시스와 무등일보는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2일간 실시한 전남도교육감 후보 3명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장 후보가 1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고 후보 18.5%, 오 후보 11.0%라고 보도했다.
장 후보는 전남 동부와 중부, 서부 등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2위를 차지한 고 후보와의 차이가 0.1%P에 불과한데다 (표본오차범위 ±3.4%) 무응답자 비율이 높아 사실상 공동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1.6%에 이르는데다 무응답자 비율도 40,4%로 나타나 사실상 절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후보 간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장 후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남 동부권에서 18.5% 지지율을 보여 18.4%를 보인 고 후보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 여수, 광양은 당초 고석규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다.
또 중부지역에서는 장 후보 22.0%, 오 후보 14.1%, 고 후보 11.6% 등으로 조사됐다. 중부지역은 나주 교육장을 지낸 오 후보의 강세가 예상된 지역임에도 지지율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부권 지지율은 고 24.3%, 장 15.7%, 오 9.9%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해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9%,무선 81%)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과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남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3446명과 통화가 연결돼 이중 817명이 응답, 23.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