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육장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통교육을 잘 모르는 대학 총장 출신이 교육감이 된 이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시행착오로 인해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시 계속해서 대학총장이 교육감이 될 경우 보통교육 수임자인 3만여 전남교육 종사자들은 자체에서 교육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낭패감에 좌절감을 느낄 것이고, 그것은 결국 교육력 저하로 연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00여명의 전직 교육장이 오 후보를 공개지지함에 따라 선거일이 6일 앞으로 다가선 시점에서 이번 전남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공개지지를 표명한 한 퇴직 교육장은 “또 다시 총장 출신 교육감이 나와 정치계로 진출을 시도할 경우 전남교육이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남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보통교육의 특수성을 몸으로 익힌 사람과 피상적으로 인식한 사람 중 누가 더 적합한가의 문제가 이번 교육감 선거의 쟁점이 되어야하는데, 일반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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