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국 제일 접시꽃 거리 ‘조성’
화순군 전국 제일 접시꽃 거리 ‘조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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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령사 접시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전남 화순군이 생활 주변 짜투리 땅 등에 접시꽃 거리를 조성해 아름답게 꽃이 피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생활 주변 짜투리 땅 등에 접시꽃 거리를 조성해 아름답게 꽃이 피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화순군은 11일 화순군은 봄 철쭉에 이어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접시꽃을 생활권 주변 자투리땅 등에 집단 식재해 전국 제일의 접시꽃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2021년 까지 약4년에 걸쳐 화순읍 관문인 이십곡리, 화순 전남대병원 진입로 등 18개소, 약12km에 거쳐 접시꽃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7년 8월경 접시꽃 씨앗 약60kg을 관내 접시꽃 식재지에서 수확 건조해 9월경 화순읍 나들목 등 약4개소 약3.0km에 파종 접시꽃 거리를 조성해 꾸준히 관리한 결과, 올해 6월 여름 전령사 접시꽃이 관내 곳곳에 만개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화순 전남대병원 진입로변에 조성한 접시꽃 거리는 매일 운동하고 산책하는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접시꽃은 풍요를 상징하는 여러 해살이 식물로 6월부터 8월까지 초여름에 흰색, 붉은색 등 여러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핀다.

예로부터 마을 어귀, 길가, 담장 등에 식재하였으며, 손님맞이 꽃으로 불리는 접시꽃은 조선시대에는 어사화로 사용할 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누구나 좋아하는 꽃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고 줄기, 꽃, 잎, 뿌리는 한약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접시꽃 거리 확대 방안 등을 수립해 전국 제일의 접시꽃 거리를 조성 할 예정이다”며 “접시꽃을 주제로 한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관광자원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