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투표율 전남 전국 ‘최고’…오후1시 현재
6·13지방선거 투표율 전남 전국 ‘최고’…오후1시 현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6.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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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4.1%·전남 55.9%…전국평균 43.5%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3 지방선거가 순조롭게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1시 현재 전남 투표율은 55.9%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43.5%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오후 1시 현재 광주는 전체 선거인수 117만2429명 중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51만7305명으로 44.1%의 투표율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4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구 44.9%, 서구 44.4%, 북구 44.2%, 광산구 41.9% 순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야당인 민주평화당 소속인 현직 구청장과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한 집권 여당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바른미래당 후보 등 3당 대결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은 157만7224명의 선거인 가운데 88만1877명이 이날 오후 1시 현재 투표를 마쳐 55.9%의 투표율을 보였다.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다. 전북이 51.4%, 제주가 5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고흥군이 71.5%로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구례가 70.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신안이 69.7%, 곡성이 67.0%, 진도 66.8%, 완도 66.7%, 장흥 66.1%, 보성 64.5%, 강진 64.1%, 장성 63.6%, 함평 63.0%로 9개 군지역이 60%선을 넘었다.

시(市) 단위 최대 승부처인 목포는 50.8%, 여수 49.8%, 순천 48.2%, 나주 52.7%, 광양 53.7%를 기록했다.

4년 전 6·4지방선거 오후 1시 투표율(광주 39.2%, 전남 50.0%)보다 소폭 올랐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거나 여당 후보와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젊은 층의 투표 참여, 대혼전 양상인 전남도교육감 선거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30분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