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정면, 할매·할배 텃밭 가꿔 복지기금 마련
여수시 화정면, 할매·할배 텃밭 가꿔 복지기금 마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6.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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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200자루 수확…수익금 200여만원 어려운 이웃 돕기 사용

▲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할매·할배 텃밭에서 옥수수를 가꿔 200여만 원의 복지기금을 마련했다.<사진=여수시 화정면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시 화정면 할매·할배 텃밭에서 옥수수를 가꿔 200여만 원의 복지기금을 마련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화정면 어르신과 면사무소 직원 등이 백야도 할매·할배 텃밭에서 옥수수 200자루를 수확했다.

이틀간 수확한 옥수수는 사전 주문을 통해 전량 판매됐고, 수익금은 200여만 원이 모였다.

화정면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소중한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할매·할배 텃밭은 여수시의 올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지역 휴경지에 채소 등을 가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다.

화정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도 지난 3월 휴경지 1000여㎠에 옥수수를 심은 후 잡초 제거, 비료 살포, 진딧물 제거 등을 하며 텃밭을 가꿨다.

사업에 참여하는 천덕순 어르신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이것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이어져 더욱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수만 화정면장은 “어르신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소중한 성금이 마련됐다”며 “텃밭에서 화정면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