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청소년미래재단·복지재단 경영평가 ‘최하위’
강진의료원·청소년미래재단·복지재단 경영평가 ‘최하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6.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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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하 출연기관 13곳 중 12곳 지난해보다 뒷걸음

▲ 전남도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강진의료원과 청소년미래재단, 복지재단 등 3곳이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산하 출연기관 13개소에 대해 3월부터 2017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26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들의 경영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평가 결과 90점 이상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가’ 등급을 받은 신용보증재단과 여성플라자가 ‘나’ 등급을 받아 한 단계 떨어졌고,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다’ 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했다.

게다가 ‘나’ 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진흥원과 테크노파크는 ‘다’ 등급을 받아 한 단계 떨어졌고, 환경산업진흥원과 녹색에너지연구원은 현상 유지했다.

또 ‘다’ 등급을 받은 문화관광재단과 순천의료원은 ‘라’ 등급을 한단계 후퇴했고, 청소년미래재단과 복지재단, 강진의료원은 ‘마’ 등급으로 두 단계 떨어졌다. 반면 생물산업진흥원은 ‘나’ 등급을 받아 한단계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신용보증재단과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5곳이 85점 이상 ‘나’ 등급을 받았다.

이어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등 3곳이 80점이상 ‘다’ 등급을 받았고 문화관광재단과 순천의료원이 75점 이상 ‘라’ 등급을 얻었다.

청소년미래재단과 복지재단, 강진의료원 등 3곳은 75점미만으로 ‘마’ 등급을 받았다.

기관장(CEO) 성과계약 평가에선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원이 ‘우수’ 등급을, 녹색에너지연구원, 신용보증재단,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복지재단이 ‘보통’ 등급을, 청소년미래재단, 테크노파크, 순천의료원이 ‘미흡’ 등급을, 강진의료원이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전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직원은 0~150%, 기관장은 0~200%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출연금도 3~­3%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 경영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7월까지 경영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수시로 기관장 회의 등을 실시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부패 관련 감점제 도입 등 평가 기준이 엄격해져 전체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출연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책임성 강화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