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기본·원칙 지키는 교육감 ‘약속’
장석웅 전남교육감, 기본·원칙 지키는 교육감 ‘약속’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7.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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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제18대 주민직선 3기 전남도교육감 취임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일 오후 2시 직장 월례조회시간에 교육감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다.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갖도록 지원하겠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일 “우리가 아이들을 품으면, 아이들은 세계를 품는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고 전남의 미래다”며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꾸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며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교육정책의 모든 방향은 아이들에게로 모아져야 한다”며 “아이들만 바라보며 전남교육을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전남 아이들 당당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

장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이 있어 존재한다”며 “세월호의 처절한 아픔을 통해 깨달았듯이, 학생 스스로 삶을 살아내는 힘을 키우도록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해 학생을 학교의 당당한 주인으로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각종 위험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청소년 문화체험 활동과 놀이 활동을 확대 지원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살아 숨 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교실수업 혁신 등 통해 전남 교육력 향상

장 교육감은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다”며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 협력하며 스스로 배워가는 교실은 바로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교실혁신의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나 지침을 대폭 간소화해 교사들이 아이들 곁에 있도록 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해 학생 중심의 수업혁신으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폐합의 기로에 서 있는 작은 학교를 살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농산어촌과 원도심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성화 교육과정과 ‘전남형 미래학교 프로젝트’ 추진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학교 현장 중심의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장 교육감은 “권한을 나눌 때 성과는 더욱 커지며 단위학교의 권한과 책임이 클수록 교육의 힘은 커진다”며 “각종 규제와 지침을 대폭 완화해 학교로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행적인 전시성 사업이나 공모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교운영비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교육행정조직을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교육 행정이 되도록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정한 평가와 예측 가능한 인사,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존중받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겠다”고 인사 혁신을 예고했다.

장 교육감은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 확대, 교장공모제 확대 등 교육감의 권한을 교육주체와 나누겠다”고 밝혔다.

◇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교육 기회균등과 공공성 강화

장 교육감은 “태어난 곳은 달라도 배움은 같아야 한다. 교육을 통해 부가 세습되거나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며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이 삶의 전환점을 이루는 기회가 되도록 공평한 교육복지를 구현해야 한다”며 “생활복지의 토대 위에서 학습복지까지 책임지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 기회는 공정하게 하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교육정책을 펼쳐 교육 약자와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교육기회 균등 보장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수교육과 다문화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업중단학생 등 위기 학생을 보듬는 대안교육시스템을 정비하고, 유아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무상급식 완전 실현, 교복 무상 지원 등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교육자치 공동체 만들겠다

장 교육감은 “다른 교육주체인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예산·감사 등에 도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감실 문턱을 낮추고 ‘경청올레’와 ‘도민의 소리’를 통해 늘 지역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각급 ‘교육자치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마을의 공동체적 기능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고,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주민의 평생교육 배움터로 제공해 상생 발전하는 ‘전남형 마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전남이 가진 건강하고 풍부한 자연 환경과 넉넉한 인심을 기반으로 지자체와 함께 ‘전남유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 ‘희망이 있는 전남’을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과 개혁이라는 양 날개를 튼튼히 하고, 생각이 다른 분들의 고견과 정책적 대안도 소중히 여겨 혼자 앞서 가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