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일반공무원 연공서열 파괴할 듯
장석웅 전남교육감, 일반공무원 연공서열 파괴할 듯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7.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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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4일 7월 정기인사 단행…본청 과장 4,5명 발탁 교체·사무관·서기관 승진 등

▲ 장석웅 전라남교육감이 2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일반직 정기인사 등 도교육청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라남교육감이 조직 쇄신을 위해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발탁인사를 예고해 4일 이뤄질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전남도교육감은 2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 일반 공무원 정기인사와 관련 도교육청 행정국 과장 6명 중 공로연수를 간 학교지원과장을 비롯해 4~5명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교육국과 다르게 행정국(일반직 공무원) 인사가 연공서열 중심으로 이뤄져 한계를 느낀다”며 “주변 평판을 고려해 쇄신할 수 있는 발탁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성수 행정국장의 의견을 존중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충분하게 검증하고 판단해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연공서열을 파괴해 능력 있는 인사를 적제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미 발탁 임명된 박성수 행정국장을 제외하고 본청 과장으로 누가 입성할지 교육청 안팎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번 인사에는 장 교육감이 쇄신을 강조한 만큼 혁심보직인 총무·예산정보과장과 시설과장, 이점희 서기관이 공로연수를 들어가 공석이 된 학교지원과장 등 4과 과장이 새로 임명될 것 라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

도교육청 과장으로 강성일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운영부장, 김성태 과학교육원 총무부장, 김평훈 전남도교육협력관, 이정호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조재훈 학생교육원총무부장, 주용식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등 10여명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7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서기관 이상 지방공무원은 이종범 행정국장(부이사관)을 비롯해 이점희 학교지원과장, 지득수 전남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오영복 전남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신종수 전남교육시설감리단장 등 5명이다.

또 순천대와 정책협약에 따라 4급(서기관) 1명이 순천대에 파견을 간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 사무관 6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한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4일 오후 2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교육감 결제를 얻어 곧바로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