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공모제 통해 지역특성 맞는 교육장 임명
전남교육청, 공모제 통해 지역특성 맞는 교육장 임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7.10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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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승진제도 점수제 최소화…학교기본운영비 10% 증액
보건교육팀·교육환경팀 분리…보조인력 30명·순회기간제 보건교사 47명으로 확대

▲ 민선3기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오후 전남도교육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공약이행 계획을 점검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시·군 교육지원청에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장이 공모제를 통해 임명될 전망이다.

게다가 학생건강증진과 흡연예방, 성교육, 생명존중교육,학교환경위생,실내공기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보건팀이 보건교육팀과 교육환경팀으로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3기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오후 전남도교육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공약이행 계획을 점검했다.

공약이행계획으로는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안정하고 평화로운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를 보듬는 책임교육 ▲ 함께 가는 교육공동체 ▲따뜻한 교육복지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 등 7개 영역 38개 항목으로 나눠 실행키로 했다.

우선 장석웅 교육감 임기 내에 22개 교육지원청에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장공모제는 시군교육자치위원의 뜻을 존중해 지역특성과 주민 의사를 반영한 교육장을 임용할 예정이다.

교감 등 승진제도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점수제를 최소화하고, 교직원간 평판과 개혁성, 능력 등을 고려해 발탁할 전망이다.

특히, 학교 자치 실현과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학교기본운영비를 현행보다 10% 증액키로 했다.

또 현재 보건교육과 교육환경을 보건교육팀과 교육환경팀으로 분리해 보건교육 강화와 지원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분리된 보건교육팀은 학생건강증진과 흡연예방, 성교육, 생명존중교육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교육 보조인력도 현행 9명에서 내년 30명으로 늘리고, 순회 기간제보건교사도 내년에 25명, 2020년에는 47명까지 배치할 전망이다.

장 교육감은 지난 5일 주민추천 교육장공모제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인사에서는 시간상의 한계가 있다”며 “교육장공모제 절차 등을 마련해 내년 3월 정기인사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