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캠프 목포·하의도 등 개최…전국 20개 단체 700명 참가
김대중평화캠프 목포·하의도 등 개최…전국 20개 단체 700명 참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7.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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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나라”
“서거10주기인 2019년 서울과 평양 남북공동추모행사 개최촉구”

▲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7일부터 이틀간 전국 20개 단체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목포, 하의도 등에서 ‘김대중평화캠프’를 개최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7일부터 이틀간 전국 20개 단체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목포, 하의도 등에서 ‘김대중평화캠프’를 개최했다.

첫날인 7일은 평화콘서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 김대중 대통령 발자취 답사(영신여관, 북교초등학교, 목상고 등), 목포역사문화유적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대통령생가 방문, 모래구미해수욕장, 큰바위얼굴, 농민항쟁기념관 등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이희호 여사의 영상메시지, 이해동 명예위원장의 인사말, 이낙연 국무총리의 영상축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게다가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 상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최경환, 이훈 국회의원이 ‘내가 아는 김대중’이란 내용으로 대통령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수 안치환, 오월어머니합창단, 북교초등학교합창단 및 소프라노 정별님, 김철웅 교수의 노래공연, 목포시립무용단의 창작춤, 장순향 교수 및 영광우도농악의 전통춤공연, 죽전 송홍범 선생의 서예퍼포먼스, 김대중대통령어록전 테이프컷팅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참가자 700여명이 동의한 결의문을 작성해서 발표했다.

신안하이도 DJ생가에서 채택한 결의문에는 ▲남북교류의 점진적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남북의 민족구성원 이익을 공유하고 상생하는 교류와 협력 적극 지지 ▲남북 정부의 광범위한 교류 확대 촉구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노력 및 민족구성원 참여방안 강구 ▲고령의 이산가족 남북 상호왕래 허용 ▲김대중대통령 서거10주기인 2019년 8월에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공동추모행사 개최 촉구 ▲김대중대통령 계승단체의 통합과 협의체 구성 등 7개항을 촉구하고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는 DJ 서거 5주기였던 2014년 김대중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는 전국의 20여개 단체가 모여서 ‘2014김대중평화캠프’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된 민간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