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4월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8월 중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 국회와 협력해 정부 예산안에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또다시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2년 연속 정부예산에 6조 원 이상이 반영됐다”며 “올해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공동 대처함으로써 지역 현안사업들이 국가 계획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에서 적기에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각종 규제·제도개선·예산 활동 시 의원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현안사업 국고지원 건의 33개 사업, 총사업비 11조 1945억 원(2019년 건의액 7214억 원) 규모의 예산과 정책 지원 건의 6건, 총 39건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주요 국고지원 현안 건의사업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 생태식물공원 조성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사업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조성사업 지원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등 33건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선도모델 육성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 구축 ▲한전공대 설립 ▲남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2단계사업 추진 등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