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장석웅 교육감 인사 우려·실망감 표명
전교조 전남지부, 장석웅 교육감 인사 우려·실망감 표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8.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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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단행한 9월 1일자 교원인사에 대해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교육청의 이번 인사에 대해 전남의 혁신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혁신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는 “지난달 23일 인수위보고에서 장석웅 교육감이 '숨은 진주를 캐내겠다.' '패거리 문화를 뿌리 뽑겠다.' 라고 강조해 전교조위원장 출신답게 전남교육의 혁신을 인사혁신에서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도 전교조 위원장에 맞지 않은 기존과 별반 다름이 없는 평범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전남도교육청은 적폐를 청산하고 혁신하기 위해 인사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장 공모제와 교장 선출보직제 확대, 주민주천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무엇보다 교장·장학관 이상의 승진과 전보에서 학교 현장의 평판도 등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민주적 리더십이 전남 교육행정 전반에 구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확대 간부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교육국장, 정책기획관, 본청 과장, 교육장 등 장학관 전원과 직속 기관장, 부장 등 교육연구관 전원에게 전직 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해 대폭적인 전남교육의 인사를 시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