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판넬에 무궁화스티커에 통일염원을 담아 붙이면서 한반도기는 무궁화로 장식되었고, 광복군증을 직접 찍는 부스도 마련됐다.
50여명이 큰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태극무를 추며 행사가 시작되었고, 무오독립선언문을 참석한 모든 내빈과 참석자들이 함께 읽으며 독립군을 추모했다.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 조마리아, 김구 선생 등 독립군의 어록을 읽으며 이땅의 자존과 자립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독립군의 마음을 공감했다.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고 2018년 이 시대를 사는 민족정신광복군임을 선언하며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상을 이땅에 다시 완전하게 복원할 것과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해 인류평화에 기여할 것을 다함께 선언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시민이 직접 만드는 행사는 처음이다”며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3살인데 10여년 뒤 통일대한민국에서 이 행사를 참석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반드시 통일을 이루는 첫 번째 세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남국학원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 10여년이 넘게 국경일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나의 브랜드는 대한민국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일반단체, 학교 대상으로 민주시민의 자질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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