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등학생 학교폭력 소폭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전남 초등학생 학교폭력 소폭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8.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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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폭력 등 순

▲ 전남도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14만7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한 학생(피해응답)이 1458명(1.0%)로 전년도 실태조사 결과 대비 0.2%p 증가했다.

전국 평균(1.3%)보다 0.3%p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5%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으며, 중학교는 0.4%, 고등학교는 0.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34.6%), 집단따돌림(16.2%), 스토킹(11.0%), 신체폭행(10.1%), 사이버폭력(10%)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9.7%), 복도(13.6%), 급식실과 매점 등(11%), 운동장(10.1%), 등으로 피해응답 69.6%가‘학교 안’공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32.8%), 하교이후(15.8%), 점심시간(14.9%) 등 순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회 중심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를 통한 자율적 언어문화개선, 교우관계 회복을 유도하고, 어깨동무학교 운영을 통한 어울림프로그램 운영과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로 학교단위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초등학교의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로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학교현장 정착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