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일러, 여름철 부산 보다 ‘여수’…2년 연속 부산 제쳤다
전국 내일러, 여름철 부산 보다 ‘여수’…2년 연속 부산 제쳤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9.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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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하계 내일로 티켓 판매실적 2년 연속 1위

▲ 지난 8월 10일 전국의 내일러들이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내일로 워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의 내일로 패스 이용객(내일러)이 여름철 기차를 이용해 부산보다 전남 여수를 더 많이 다녀갔다.

5일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계 내일로 티켓 판매결과 부산(4239매)를 제치고 여수가 4273매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여수는 2년 연속 내일러들이 여름 여행지로 가장 사랑하는 도시가 됐다.

내일로는 방학기간 만25세까지 대학생 등 전국 청소년들이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마련한 티켓이고, 3일권과 5일권이 있으며, 승차권 패스 한 장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해당 열차를 무제한 이용하는 여행 상품이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 29세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여수가 내일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낭만버스킹, 낭만버스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는 SNS 여행후기 이벤트와 환영행사 등 내일러들의 흥미를 끄는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한 ‘2018 하계 내일로 워터 페스티벌’은 내일러 3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가 전국 청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테마상품 개발 등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