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혁신학교 확대…2022년까지 200개교
전남교육청, 혁신학교 확대…2022년까지 200개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9.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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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청 내 학교혁신지원센터 설치… 마을학교 확대 등

▲ 김경미 교육진흥과장이 20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20일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혁신학교(무지개학교)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동안 학부모 등이 혼란스럽게 받아들였던 무지개학교의 명칭도 공모절차를 거쳐 혁신학교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변경한다.

김경미 교육진흥과장은 20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혁신학교 확산을 위해 매년 25개교를 추가 지정해 오는 2022년까지 2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혁신 정책을 원활케 추진키 위해 현재 직속기관에 있는 무지개학교지원센터를 본청에 이관하고 지역교육청에 학교혁신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지자체와 교육시민단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자체 유관기관과의 정례회 추진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학교혁신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학교 확대와 마을학교 활동가 등 관계자 연수프로그램 개설, 무지개학교교육지구별 마을학교 운영예산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마을학교 정책과제를 위한 학습연구년제 교사를 확대한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형미래학교 추진 T/F’를 운영하는 등 전남형미래학교를 추진한다.

현재 전남 혁신학교는 2011년 30개교를 시작으로 한때 128개교까지 늘었다가 올해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4곳 등 101개교가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혁신학교 6년 동안 성과가 뛰어난 초등학교 5교와 중학교 3교 등 8교를 무지개울림학교로 지정해 상시 학교 공개와 연수기관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학교로 운영중이다.

무지개울림학교는 목포 삼정초, 순천 송산초, 인안초, 별량중, 광양 옥룡중, 장성 진원동초, 백암중, 고흥 포두중 등 8개교이다.

그동안 혁신학교 운영 중 문제점으로 연수지원 부족과 교육지원청의 지원역할 미흡, 역점사업에 걸맞은 위상 정립과 지원체제 미흡 등이 거론 됐었다.

김경미 교육진흥과장은 "학교문화와 교육과정의 통합적 지원을 통해 학교혁신의 일반화에 노력하겠다“면서 ”지자체와 교육시민단체와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혁신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의 학교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충분히 꿈꾸고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이 학교 현장과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