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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핵심공약 예산 줄줄이 ‘삭감’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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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0  2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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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 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장석웅 교육감 핵심 공약과 관련된 사업 예산이 줄줄이 삭감됐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모두 상징성이 큰 사업이어서 장 교육감의 혁신공약 추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지난 18일 전남교육청 추경예산안 1억1437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사업별로는 정책기획관 소관 교육자치위원회 운영 예산 전액인 3562만원과 전남교육 혁신기획단 운영 예산은 요구액 1억4700여만원에서 4000만원을 삭감했다.

또 수도급수조례개정을 위한 워크숍 예산 1500만원 전액이 삭감되고 교육공동체 인권교육 지원 예산 3800여만원 가운데 2300여만원이 깎였다.

교육자치위원회는 전남 22개 시·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민·관 참여 기구로 전남도교육청이 의욕을 보였던 사업이다.

도민이 예산 운영, 교육 정책 제안,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모델을 구축하려 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일단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는 교육자치위원회 운영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관련 조례를 제정하도록 주문했다.

혁신기획단은 인수위 활동이 끝난 데다가 기존 조직 내 정책기획관을 두고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원들의 평가가 나왔다.

추경안 상임위 심의에서 핵심공약 관련예산이 줄줄이 삭감된데 대해 장 교육감은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장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당혹스럽다”며 “이 사태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의 혁신교육 정책을 반대하거나 견제하는 시각으로 보는 게 있지만,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예산을 살려 달라’고 조르지 말고 그 취지를 사전에 충분히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한층 더 해야 한다”며 “교육청 설명이 부족했다는 교육위원회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저와 비서실장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대응했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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