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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관광객 수묵 향연에 푹 빠져어머니 품같은 보름달 작품 인기…그리기 체험·민속공연 등 '오감만족'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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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7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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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묵비엔날레 노적봉예술공원 관람 사진(장진 작가 작품)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린 목포와 진도에는 전통 수묵의 향을 느끼고, 풍성한 민속공연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귀성객과 관광객,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하루에만 1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연휴 기간 총 관람객은 5만 7000여 명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어머니 품처럼 따스한 보름달을 그윽한 묵향으로 담은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고, 직접 그려보는 체험도 즐기며, 국악공연을 귀로 들으면서 오감만족의 수묵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 세계 15개국 312점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단연 보름달을 소재로 한 작품이었다. 1관 목포문화예술회관 장안순 작가의 ‘갈대-재즈(Jazz)’, 6관 진도옥산미술관 강금복 작가의 ‘달빛 흐르는 겨울산’ 등이다.

‘달빛 흐르는 겨울산’은 ‘구름을 그려 달을 드러나게 한다’는 전통회화의 홍운탁월(洪雲托月) 기법을 활용했다. 풍요로움과 완전체를 상징하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듯 두 손을 모은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갈대-재즈(Jazz)’를 감상하던 이다인(21) 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다양한 기법과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새로운 현대적 작품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추석이라 눈여겨본 보름달 작품들이 모두가 기법과 운치가 달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연휴 첫 날인 22일엔 베트남 단체관람객 186명이 목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을 찾아 전시실을 둘러보고 야외에 마련된 수묵목판체험도 즐겼다.

호 티 디엠(39) 씨는 “목포가 문화도시라고 들었는데 비엔날레 작품을 감상하니 역시나 문화도시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베트남에서도 비슷한 그림을 본 적이 있지만 여기서 보니 훨씬 다양하고, 멋스럽다”고 밝혔다.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는 수묵작품 관람과 수묵 그리기, 수묵VR 등 체험을 즐기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경기도 성남에서 고향을 방문해 가족, 친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영현(45) 씨는 “고향을 항상 예향이라고 자랑해왔는데, 그에 걸맞은 비엔날레가 열려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니 스스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묵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과 추석맞이 민속행사도 펼쳐져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예향의 향기와 가을 정취의 깊이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수묵을 소재로 한 수묵퍼포먼스, 판소리, 퓨전국악 공연 등이 25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다.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도 24일 수묵퍼포먼스가 열렸다.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남도민요, 대금 연주 등 진도민속공연이 26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입장권에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의 쿠폰을 삽입했다. 목포에선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위치한 로컬푸드 매장에서, 진도에선 식당․주유소 등 전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과 4관인 진도남도전통미술관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전시관은 무료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sumukbiennale.org) 관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또는 비엔날레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 가면 현장 발권도 할 수 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10월 30일까지 61일간 열린다. 목포와 진도 6개 전시관에서 국내‧외 작가 266명(국내 209․국외 57명)의 작품 312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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