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폭행, 갑질, 회계부적정 등…사립학교 사무직원 성실의무위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동생 교감을 학교 내에서 폭행한 오빠 행정실장에 대해 해임 요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일 “족벌사학인 학교법인 동아학원 영암여고 김(60) 모 행정실장에 대해 학교 내 폭행, 갑질, 회계부적정 등(사립학교 사무직원 성실의무위반 등)으로 해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암여고는 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행정실장은 지난달 3일 오전 11시50분께 학교법인 동아학원 이사장실에서 김 모(57·여) 교감을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재단과 학교의 행정업무를 맡는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요구와 교직원에 대한 폭언 등 ‘갑질’ 행태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정실장이 결재를 제때하지 않아 학교시설 관리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사행정에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물며 정규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고 불량한 근무태도로 학교행정에 지장을 초래해 교직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 사립학교 법인은 학교발전기금 운영, 급식경비 과다 징수 등 업무처리 소홀로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돼 경고·주의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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