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산불로 여의도 면적 13배 소실
최근 5년간 산불로 여의도 면적 13배 소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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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8057건, 사상자 253명, 면적 3910만 4161㎡, 재산피해 279억5233만원

▲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근 5년 동안 산불로 면적 3910만 4161㎡ 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15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산이 산불에 의해 소실되고 있어 가을철 행락을 앞두고 각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및 인명·재산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는 2013년 1122건 2014년 1533건, 2015년 1736건, 2016년 1321건 2017년 1467건, 2018년 8월까지 878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3910만 4161㎡가 불에 소실되어 279억 523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산불로 인해 253명(사망 39명, 부상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발화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불장난, 논·임야 태우기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해 강원도 삼척과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올 8월까지의 집계가 한해 평균 산불 피해면적을 넘어섰다. 강원도 고성의 경우에는 산불이 강풍과 함께 확산되면서 주택 등 시설물 피해가 컸다.

주승용 의원은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면 산불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가을철 행락을 앞두고 산림청 등은 산불재난대응에 대해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