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곡온천,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추진…20억원 투입
화순 도곡온천,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추진…20억원 투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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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보행환경 개선, 산책로 경관 정비 등 노후시설 개ㆍ보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화순 도곡온천이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에 선정돼 예산 20억원을 들여 보행환경 개선 등 노후시설 개보수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조성된 지 10년이 경과한 관광시설을 리모델링해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게 문화콘텐츠 등을 접목하는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화순 도곡온천관광지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지역에는 목포․구례 관광특구를 포함해 모두 35개소의 지정 관광지가 있다.

이 가운데 18개소가 지정된 지 20년이 넘어서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고,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관광 매력요소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화순군은 노후관광지 재생사업과 연계해 도곡온천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어린이 직업체험센터와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화순 도곡온천은 1989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광주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운주사, 골프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이 가능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관광지 활성화가 시급했다.

화순군은 오는 2020년까지 20억원(도비 10억․군비 10억)을 들여 관광지 보행환경 개선과 산책로 경관 정비 등 노후시설 개․보수,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무장애 동선 구축 등 ‘열린관광지’ 조성, 지역 역사․문화자원 실감미디어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해 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매년 사업 대상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우육 전남도 관광과장은 “지역 관광산업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차별화해 개발해야 한다”며 “전남의 관광지 재생사업도 단순한 시설 개․보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