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청 경찰청 어플 ‘유명무실’…학교폭력 신고 1%도 '안돼'
광주지방청 경찰청 어플 ‘유명무실’…학교폭력 신고 1%도 '안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25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 이용률 낮은 어플, 홍보 늘리고 활용도 높여야

▲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교폭력 신고 건수중 광주지방 경찰청이 운영한 어플 ‘117챗(Chat)’을 이용한 신고률이 1%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은 25일 광주 시민들이 경찰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어플)을 사용하는 횟수가 매우 낮아, 홍보를 늘리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경찰청 어플리케이션 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폭력 신고 어플 ‘117챗(Chat)’ 경우, 광주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총 2270건이지만, 이 중 어플을 이용해 신고한 건수는 16건으로 어플 이용률이 고작 1%에 불과했다.

또, 사전에 지문을 등록해 실종자를 방지하고, 실종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드림(Dream)’어플의 경우, 어플을 통한 지문 직접 등록 비율이 전국 평균 18%인데, 광주는 1703건으로 12%밖에 되지 않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채팅 신고 시스템이나, 지문 등록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익숙하고 유용하지만, 이용율이 낮으면 모두 무용지물”이라며, “다양한 홍보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 이용률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