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육청, 중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사업 ‘전무’
광주·전남교육청, 중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사업 ‘전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29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영 의원, “미래 SW교육 환경 적합한 SW교육 인프라 구축 위한 투자 필요해”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무선인프라 구축사업을 초등학교에만 지원하고 중학교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초·중학교 무선인프라 구축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낮은 전송속도와 끊김 현상으로 인해 원활한 수업 적용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교의 경우 대구 61개교, 세종과 제주가 각각 12개교이며 그 외에 시도교육청에는 단 한 곳도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낮은 전송속도와 끊김 현상으로 인해 원활한 수업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는 대구가 173개교로 가장 많고, 경기 98개교, 충남 78개교, 경북 63개교, 경남 49개교, 전남과 전북이 각각 48개교, 강원 43개교 등 순이며, 광주는 25개교에 구축됐다.

또 ‘초·중·고 PC 노후화 및 구입 시기 현황’에 따르면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SW교육 필수화가 되었지만, 2018년 기준 전체 학교의 구입 시기 5년 초과 노후 PC의 비율이 28.6%로 밝혀졌다.

5년 초과 노후 PC 비율이 초등학교의 경우 25.9%, 중학교는 24.7%로 학생용 컴퓨터 4대 중 1대는 노후화돼 올해부터 필수로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중학교와 2019년 필수 교육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의 SW교육 안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도교육청 PC구입 시기 비중을 보면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각했다.

전북의 경우 학생용 PC의 44.3%가 5년 초과된 노후 PC로 나타났으며, 부산이 37.4%, 서울이 34.6%, 강원 33.3%, 경남 33.0%, 대전 32.9%, 광주 32.1% 등 순이며, 전남은 13.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해영 의원은 “PC 노후화는 앞으로 가속화 될 것이며, 데스크탑 컴퓨터보다 미래형 SW교육 및 타 교과 융합 교육 지원을 위한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기기의 확보가 우선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며 “미래 SW교육 환경에 적합한 SW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