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사립고, 시험문제 유출·화장실 몰카 등 비위 ‘만연’
목포 사립고, 시험문제 유출·화장실 몰카 등 비위 ‘만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1.0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혁제 의원, "비위 사학 일벌백계 차원 학급 감축돼야"

▲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비위 사립학교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학급감축 등 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혁제 의원(목포4)은 7일 열린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목포지역 사립고에서 시험문제 유출, 학생도박, 성적 우수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편애, 남학생의 여자 화장실 몰카 등의 비리행태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험문제 유출문제를 일으킨 목포 M고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학급감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숙사 심화반 운영이 시험문제 유출의 근본원인”이라며 “목포교육의 신뢰가 추락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회적 물의킨 만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립고인 H고도 성적 우수학생들과 여타 학생간의 기숙사 침대, 면학실 등에서 공공연하게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질책했다.

뿐만 아니라 “Y 사립고에는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촬영했는데도 학생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최근 목포 고등학생 사이에서 스포츠토토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50만원을 투자해 2000만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횡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고”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봉 부교육감은 “내년도 정원이 이미 결정된 만큼 내후년에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목포지역 일선학교 교사 8명이 올해 아동복지법위반, 도주치상, 회계질서문란, 재물손괴, 치상 등으로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