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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문태고, 참고서 그대로 시험문제 출제전남도교육청 감사관실 특별감사 결과 공개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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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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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된 전남 목포 문태고등학교 교사들이 참고서 문제를 그대로 시험문제로 출제하는 등 평가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역 일선학교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기출제 문제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끊이지 않고 벌어져 교육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실이 문태고 2학년 1~2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과목에서 참고서와 전년도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학 과목 교사는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어기고 총 30문항 중 19~25문항을 참고서에서 그대로 베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행태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거에도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시험문제 출제를 부당하게 한 교사들에 대해 학교법인 측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에서 문태고에 재학중인 교직원 자녀는 총 4명이며, 해당 교사들은 자녀가 속한 학년의 수업과 평가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교원 자녀가 특정 시기에 특정 과목에서 시험성적이 월등히 상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학년 전체 학생에 대해 2017~2018학년도 내신시험과 모의고사 시험에 대한 성적 변화 추이를 분석했으나 의심할만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문태고 영어교사는 지난달 학생들이 학습 자료를 찾거나 출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컴퓨터에 2학기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저장해 두었다가 학생 2명이 유출했으며, 유출된 시험문제는 4명이상이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학년 중간고사 영어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 시험문제를 소홀이 다룬 교사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 김용찬 감사관은 "시험지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특별감사 결과 추가적인 유출 행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신안 한 고등학교 과학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 3분의 1을 전년도 시험과 동일하게 출제했다가 감사에 적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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