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지난해 수능과 평이…9월 모평과도 ‘비슷’
[수능] 수학 지난해 수능과 평이…9월 모평과도 ‘비슷’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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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전남도교육청 73지구 제2시험장 목포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가 비슷했다는 평가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광주지로진학지원단 소속 박영광(숭덕고)·정재훈(조대여고) 수학교사는 “이번 수능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박영광 숭덕고 교사는 수학 가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올해 실시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이 같이 설명했다.

미적분Ⅱ/기하와 벡터/확률과 통계 각 교과간 문항수는 12/9/9 로 적절하게 분배됐으며, 다만 4점짜리 문항수는 6/3/4 로 미적분Ⅱ에 무게가 실려 있다.

최고난도를 제외한 문항들에 대해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교과는 다소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고, 미적분Ⅱ 교과에 관련된 문항들이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EBS와의 연계율은 70%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되며, 연계교재에서 접해봤을 법한 유사한 도형 문항이 출제되면서도 약간의 변형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흔적이 보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고난도 문제인 21, 29, 30번 3개 문항의 해결에 따라 1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9번은 그동안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공간에서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나왔으나 올해는 평면에서의 벡터문제가 출제된 만큼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풀어간다면 충분히 정답을 도출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21번은 단순한 조건 속에 이를 적절히 변형해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필요함. 주어진 단서가 적은만큼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내는 게 해결의 포인트. 그동안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해온 수험생들이라면 해결해날 수 있으리라 예측했다.

정재훈 조대여고 교사는 수학 나형도 작년 수능과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올해 실시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은 문항의 유형들이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출제되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최고난이도 문항인 21번과 30번은 다소 쉬워진 듯하나 고난이도 몇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다. 수학Ⅱ에서는 12문항, 미적분Ⅰ에서 10문항, 확률과 통계에서는 8문항이 출제되었다.

수학Ⅱ에서 많은 문항이 출제되었고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항으로 21번과 29번이 출제되었다. 최고난이도인 30번 문항은 미적분Ⅰ에서 출제되었는데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가장 어려운 문항이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격자점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빈번하게 출제되는 16번 무한등비급수의 활용문제와 19번 확률과 통계의 빈칸 추론 문제, 20번 합답형 문항이 올해도 출제되었다.

EBS 연계는 기본 문제를 중심으로 평가원 발표대로 EBS에서 70% 이상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에서는 2교시 수학과목 지원자 1만9930명 중 1만8893명이 응시하고 1037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 5.20%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지원자 1만7217명 중 1281명이 시험에 불참해 결시율 7.44%를 나타냈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으로 시작된 시험은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험을 마치고 오후 5시 40분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