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6·9월 모평 동일한 유형 '출제'
[수능] 영어 6·9월 모평 동일한 유형 '출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1.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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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전남도교육청 73지구 제2시험장 목포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지난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이번 수능은 1등급 인원(원점수 90점 이상)의 비율이 4.19%였던 6월 모의평가와 7,92%였던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 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등급 인원이 10.03%에 달했던 2018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 비해서는 난도가 약간 상승해 1등급 예상 비율은 8.5%대로 추정된다.

작년 수능과 유형상의 변화는 지칭추론 문항이 줄어들고, 21번 함축의미 추론(신 유형), 42번 문맥어휘추론(2018 수능 빈칸추론) 문항이 추가된 것으로, 이는 지난 2번의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동안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빈칸추론 문항의 난도는 지난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수험생이 체감하기에 쉬운 편이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1등급을 결정하는 킬러 문항으로는 23번 주제추론, 29번 문맥 속 문법성 판단, 33번 빈칸 추론 문항이 꼽힌다.

23번 문항은 ‘환경변화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내용으로 정답을 추론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며, 29번 문항은 전통적으로 자주 출제되던 대동사에 관련된 문항이지만 도치구문과 현재완료 구문이 섞여 있었으며, 매력도가 높은 오답들이 있어 수험생들이 정답을 찾아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33번 문항은 ‘현재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산의 의미에 따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의 지문으로 지문 내용파악은 어렵지 않지만 매력도가 높은 정답이 아닌 선택지가 있었다.

그 밖에도 21번 문항에서 6월, 9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밑줄 친 어구의 위치가 후반부에서 전반부로 바뀌는 변화가 있었으며 문항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문장삽입 문항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1지문 2문항 장문독해에서 출제되는 42번 문맥 어휘 문항도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도표 문항의 경우, EBS 연계이기는 하지만 기존에 출제되던 도표와는 다른 형태로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