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갑수 씨, 어려운 이웃에게 쌀 20㎏ 20포 기탁
[영암=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의 한 농부가 지난 9년 동안 어렵고 소외된 가정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26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도포면 원항리 숭의마을에 거주하는 채갑수(45) 씨는 지난 22일 도포면사무소 방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쌀 20㎏들이 20포를 기탁했다.
채 씨는 2008년부터 9년 동안 해마다 직접 벼를 재배해 수확한 쌀을 도포면 관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는 더불어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 문화를 이끌어 가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채 씨는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쌀을 전달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가정에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도포면 관계자는 “이러한 선행을 널리 알려 지역 사회 귀감으로 삼는 것은 물론, 도포면 지역사회가 인정이 넘치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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