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참가팀 ‘모집’
전남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참가팀 ‘모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1.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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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무지개학교, 율곡통일리더스쿨,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폐지

▲ 전남도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학생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기획하는 학생 중심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참가팀을 모집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기획하는 학생 중심 체험프로그램인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며 “다음달 7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만채 교육감 시절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한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선상무지개학교, 율곡통일리더스쿨, 히말라야희망학교 등은 없어진다.

그동안 선상무지개학교,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에 학생 1인당 6백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소수의 학생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선상무지개학교 등은 도교육청이 기획하고 추진했다면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다는 점이 다르다.

모집 규모는 국내 475개팀, 국외 25개팀(고등학생에 한함) 등 500개 팀이다.

참가자격은 비슷한 꿈을 가진 초(5,6학년)·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 3명이상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하면 된다. 즉, 초·중·고교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나 학년, 학교급이 달라도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참가분야는 과학정보, 진로, 교류, 참여, 모험탐사, 문화예술, 자원봉사, 건강증진활동 등이며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이다. 신청은 최소 2명 이상의 학생이 프로젝트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프로젝트 팀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국내팀은 500만원, 국외팀은 2000만원)와 학생활동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제작 보급해 참가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는 기존에 운영되던 선상무지개학교, 율곡통일리더스쿨,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대규모 프로그램을 대신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면서 “학생 스스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활동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팀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민주시민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일정 기간 실행·평가·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는 전남형 학생 중심 체험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