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교육훈련 ‘전문강사’ 떴다
산불방지 교육훈련 ‘전문강사’ 떴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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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7천여명 산불예방 교육 실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의 위험 수준이 한층 고조되고 있어 산불예방교육이 강화된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회장 윤병선)는 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운영에 따라 산불비상준비 태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회는 봄철산불에 대응하는 광주시와 전남도, 제주도, 각 지자체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순천시 산불전문진화대의 교육을 시작으로 올 봄철 산불대응책 마련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 교육훈련은 산불전문진화대의 전문교육 10시간 67회와 감시원 및 공무원에 대한 기본교육 4시간 28회, 농산촌 지역주민 및 학생 등 예방교육 2시간 137회 등 모두 232회에 약 7천명을 대상으로 현장상황에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산불 전문강사 6명이 시군별 담당 순환배치 등 다양한 강사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순회교육을 통해 산불진화기술과 전문지식, 진화방법, 안전사고 방지 등 이론교육과 산불진화기계화장비 시스템 사용 숙달 및 진화차량의 운용방법에 이르기까지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산불방지 기간 동안 시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학생, 유관기관 군부대까지 교육 훈련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기관과 적극적으로 진화와 산불예방 활동을 벌인다.

현재 산림보호법에는 산림과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한편 지난해는 전문교육과 기본교육, 예방교육 등 5760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이수자 중심으로 등산로와 산불취약지 등에 집중 배치돼 책임 구역별로 산불예방 홍보에 나선바 있다

윤병선 전남지회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난들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로 인한 피해가 또 하나의 통제할 수 없는 재난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산불진화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