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거 신뢰받는 우리 조합, 우리 지역
아름다운 선거 신뢰받는 우리 조합, 우리 지역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2.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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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열 진도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 진도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이수열

[데일리모닝]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진도지역 내 조합장 5명을 포함해 전국의 조합장 1340여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조합장선거란 농민, 어민 등 지역 주민들이 자금을 출자해 조합을 설립하고, 그들이 조합원이 되어 생산한 제품의 생산 및 판매 등으로 이익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 향상하고 조합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조합의 장을 선출하는 선거다.

조합장선거는 그 특성상 공직선거와 달리 선거인이 조합원으로 한정되어 있다. 선거의 특성상 정치와는 관련이 없지만 우리지역 농·어촌의 생활 및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선거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뉴스에서 조합장선거가 지역과 인맥 등으로 나뉘어 조합원 등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경우도 있었고, 후보자 상호 간 비방·흑색선전 등 과열·혼탁선거로 얼룩진 경우도 있었다.

또한 조합장이 구속된 경우도 있었고 선거 후유증도 상당히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혼탁·과열을 막고자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조합장선거를 위탁받아 선거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5년 3월에 최초로 전국의 모든 조합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했고, 4년 후인 2019년 3월 13일에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조합장이란 자리는 우리 농·어촌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단순히 조합원의 대표자만이 아니라, 향후 4년 동안 지역 농업‧어업 등 산업은 물론 금융·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책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따라서 조합원의 한표가 조합은 물론, 우리지역의 농업 어업 등의 관련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과거 일부 조합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금품요구 관행도 있었고 또한 지역사회의 혈연·지연에 얽힌 금품제공 관행 등으로 인해 돈 선거가 완전히 근절되지 못 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조합원 각자가 조합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조합원 모두 돈 선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돈 선거를 척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후보자, 조합, 조합원 모두가 반드시 공명선거를 실천하여 이번 조합장선거를 불법·금품선거가 아닌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로 치러야 한다. 우리지역의 이번 선거 모토는 “아름다운 선거 신뢰받는 우리 조합” 이다.

이 모토를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합장선거기간 동안 조합, 조합원, 지역주민과 함께 동행 하고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