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女 교직원, 세계여성의 날 응원 메시지 ‘가슴 뭉클’
전남 女 교직원, 세계여성의 날 응원 메시지 ‘가슴 뭉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3.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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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을 키운 이름 어머니, 언니, 누나, 그리고 당신”
▲ 제111회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남도교육청은 물론 지역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 팝업창 캡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교육을 키운 이름 어머니, 언니, 누나, 그리고 당신” 이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교육가족에게 보내는 장석웅 교육감의 따뜻한 메시지였다.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남도교육청은 물론 지역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세계여성의 날 111주년을 축하하는 팝업창이 떴다.

게다가 장 교육감 등은 이날 전남도교육청 1층 현관에서 출근하는 여직원들에게 장미꽃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양성평등의 직장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장미꽃은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상징한다.

청사 입구에는 ‘그대가 있어 전남교육이 따뜻합니다’, ‘차별없고 평등한 직장 문화 우리 함께 만들어요’가 적힌 입간판을 설치해 제111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했다.

아침 출근과 함께 컴퓨터를 켜자마자 장 교육감의 메시지를 접한 전남지역 여성 교직원들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여성인 A 씨는 “출근해서 업무를 위해 홈피에 들어갔는데 팝업 창이 떠 그 내용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뜻하지 않은 축하와 응원을 받아 여성으로서 사회에, 그리고 전남교육에 책무를 다 해야 할 책임감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렇듯 세심하게 배려하고 노력하는 교육감께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장석웅 교육감은 “세계여성의 날을 계기로 모든 직원이 성평등 의식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면서 “교육청이 수립하는 정책과 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여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이 제정한 날이다. 한국에서는 1985년부터 관련행사를 해왔으며,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