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점열
3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점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3.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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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점열<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5·18민주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다가 계엄군에 연행돼 모진 고문을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1년 만에 사망한 김점열 유공자가 3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신경순)에서는 13일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3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 김점열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故 김점열은 1980년 5월 22일 시민군에 참여해 화정동에서 광주 시내로 재진입하는 계엄군을 저지하였으나, 탱크를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계엄군에게 저지선이 뚫리게 되었다.

계엄군에게 붙잡혀 곤봉과 총으로 구타당하고, 통합병원에서 외상만 치료 후 다시 헌병대로 연행되어 모진 고문을 당했다.

김 유공자는 108일 만에 석방되었지만 극심한 부상후유증에 시달리다 이듬해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5·18민주유공자 분들 중 5·18당시 사망하신 분이나 객관적 공적이 현저한 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