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민과의 대화 ‘성황’
김영록 전남지사, 도민과의 대화 ‘성황’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4.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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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민과의 대화 성과 밝혀…시군 우수시책 열거하며 상생협력 강조
김 지사, “시군과 머리 맞대 행복 전남 이끌 것”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과의 대화 성과 및 평가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과의 대화 성과 및 평가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민선 7기 들어 처음 실시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도민과의 대화'가 40여 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전남 22개 시·군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 고충과 일선 시·군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청취하면서 도정의 큰 그림을 그릴 기회를 가졌다는 자평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과의 대화 성과 및 평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 시군의 우수 시책을 일일이 소개한 후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 힘을 합치면 도민들에게 미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각 시군에서 미래 희망 전략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시군, 도민과 소통을 보다 확대해 ‘행복 전남’을 이끌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시군별 우수 시책은 목포시 맛의 도시 브랜드화, 여수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순천시 연향뜰을 정원산업과 4차 산업혁명 미래산업특구로 개발, 나주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조성, 광양시 세풍일반산단 활성화 등이다.

담양군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곡성군 섬진강 동화정원 프로젝트, 구례군 구례 자연드림파크로 농촌 새 모델 제시, 고흥군 우주항공산업 육성, 보성군 열선루 중건사업, 화순군 백신산업특구 활성화, 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산업자원화 등도 포함했다.

강진군 강진산단 활성화, 해남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스마트시티로 개발, 영암군 민속씨름단 운영,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함평군 사포관광지 개발,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 육성, 장성군 황룡강 관광명소화,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육성, 진도군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관광단지 조성, 신안군 사계절 꽃피는 1004섬 공원화 등도 우수 시책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18일 순천시와 여수시를 시작으로 지난 28일 강진군까지 한 달 넘게 22개 시·군을 돌며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각 시·군은 지역 현황 설명과 함께 역점사업을 소개해 주민 고충 등을 직접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하루 평균 230명, 총 5000여명의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농민수당 도입과 동부권역 재활병원 건립, 열병합발전소 가동문제 해결, 동부권 통합청사건립 등 시군별로 건의사항이 잇따랐다 .

시군 요청사업이 45건 210억원, 도민건의 288건 86억원 등 총 333건 296억원의 사업비 지원 건의가 있었다.

이 가운데 도지사가 견해를 묻는 내용이거나, 시군에서 추진하기로 해 현지답변 종결된 14건을 제외한 319건은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비 지원 등 필요할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시군이 열심히 하거나,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도가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특히 전남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은 공유․확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의견 가운데 위험도로 개선사업처럼 시급한 것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거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서라도 우선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도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고, 각 시군별 우수시책은 공유·확산해 도와 시군이 함께 상생하면서 발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