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살명령' 증언한 김용장씨 오늘 광주서 증언회
'전두환 사살명령' 증언한 김용장씨 오늘 광주서 증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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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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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장·허장완 전 정보요원, '5·18증언회' 가져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을 하고 있다. 김 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주한미군 501여단에서 유일한 한국인 정보요원으로 근무했다.(사진=뉴스1)

[데일리모닝] = "전두환의 (광주)방문 목적은 사살 명령때문"이라고 증언한 김용장 전 미국 육군 501정보단 요원이 서울에 이어 광주를 찾아 증언을 이어간다.

김용장 전 정보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부대 수사관은 14일 오후 2시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증언회'를 갖는다.

이날 광주 증언회는 5월단체와 5월어머니, 광주 시민들이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펼쳐져 서울 기자회견보다 세부적인 추가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장씨는 전날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전후 K57(제1전투비행단)이 광주 비행장에 왔고, 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열었다"며 "정호영 특전사령관 등 74명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며 내가 이 사실을 미군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겠으나, 이후 집단 사살이 이뤄졌다"며 "전두환의 방문 목적은 사살 명령이었으며, 회의에서 사살 명령이 전달됐다고 하는 것이 제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포는 방어 차원이기 때문에 발포 명령과 사살 명령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정보요원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수집된 핵심 정보를 미국 백악관에 보고하는 위치에 있었고, 당시 기억과 정보 등을 토대로 전두환이 부정한 5·18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5·18 당시 계엄군의 실질적인 지휘소 역할을 한 505보안부대 수사관으로 근무한 허장환 전 정보요원이 증언에 힘을 보탠다. 허 전 정보요원은 1988년 광주 청문회에서 양심선언을 하고 관련 책도 펴냈다.

허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5·11연구회 등이 광주에서 벌어진 일을 날조하고 감췄다고 주장했다. 시신 소각에 대해서는 "간첩을 가려내기 위해 전부 지문을 채취했고 거의 100% 신원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입국한 김씨는 18일 '5·18 39주기 기념식'에 참석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피지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모든 일정은 허장환 전 505보안대요원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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