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근 3년 동안 교권침해 600건 발생
광주·전남, 최근 3년 동안 교권침해 600건 발생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5.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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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19건·전남 275건, 학부모 의한 교권침해 34건
폭언이나 욕설·모욕, 수업방해, 폭행, 성희롱 등
(자료 사진)
(자료 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 일선학교에서 최근 3년 동안 600건에 이르는 교권침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 동안 교권침해가 광주는 319건, 전남은 275건이 발생했다. 학부모 의한 교권침해도 34건 발생했다.

광주는 2016년 92건에서 2017년 163건, 지난해 64건 등 319건이다.

유형별로는 폭언이나 욕설·모욕이 196건, 수업방해 43건, 폭행 13건, 성희롱 등 성범죄 6건 발생했으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15건이나 발생했다.

심각한 사안에 연루된 학생 17명은 퇴학 처분됐고, 60여명에게는 출석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대부분 학교내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처분이 내렸다.

전남은 2016년 90건, 2017년 85건, 지난해 100건 등 275건의 교권침해 행위가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폭언·욕설이 16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업방해 76건, 교사폭행 5건, 성희롱 3건 등이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19건 발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38회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54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교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현장에서 선생님의 교권은 잘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65.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그렇다’는 응답자는 10.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