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9주년 전야제…신군부 만행 맞선 80년 5월 ‘재현’
5·18 39주년 전야제…신군부 만행 맞선 80년 5월 ‘재현’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5.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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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오월, 민주에서 평화로!'…5·18민주광장서 1000여명 참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에서 1980년 5월 당시 분수대에 횃불을 켜고 군부 독재에 항거했던 '민족민주화대성회'가 재연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에서 1980년 5월 당시 분수대에 횃불을 켜고 군부 독재에 항거했던 '민족민주화대성회'가 재연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980년 5월 기억하는 39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가 17일 오후 금남로에서 펼쳐졌다.

전야제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39주년 기조와 방향을 문화예술행사로 풀어 광주의 민주, 인권, 대동 정신을 지속해서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시민난장·오월풍물굿·민주평화대행진·전야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어졌다. 거센 빗줄기에도 유가족·시민, 정계 인사 등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평화대행진은 오후 6시 30분 광주일고 앞 네거리에서 여야 정치인들을 비롯한 시민과 학생 등이 빗줄기 속에서도 도청을 항하며 '5월 책임자 처벌'과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 1000여명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금남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본무대)으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5·18민중항쟁 전야제가 무르익었다.

금남로에서는 '5월의 그날'이 재현됐다. 시민군들이 시위대와 대형태극기를 가지고 도청으로 모이자는 구호와 함께 애국가를 불렀고, 이들이 당시 최후의 격전지인 5·18민주광장에 들어서자 음향으로 계엄군의 조준 사격과 기총소사가 재현됐다.

'평화를 위한 들불로' 행사에서는 횃불과 촛불 시대의 사건이 만나 도청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시민군들이 빗속에서 불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도청 앞으로 진격하며 5월 당시를 연상케 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헬기사격이 자행된 금남로 전일빌딩 앞에서 5월 당시를 재현하며 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헬기사격이 자행된 금남로 전일빌딩 앞에서 5월 당시를 재현하며 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헬기사격이 자행된 전일빌딩 앞에서는 민족민주 호남열사 상징트럭과 주먹밥 트럭이 진입, 80년 5월처럼 시민들과 주먹밥을 나눠줬던 당시 모습도 재현했다. 전야제는 '주먹밥 2000인분 나눔행사'로 막을 내렸다.

행진 중간엔 사회자 멘트를 통해 '80년 5월 광주는 한마음으로 민주화의 대열에 함께 했다'는 시민의 의로움과 공동체 정신도 강조됐다.

5·18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 왜곡을 근절하기를 촉구하는 '대동 한마당'이 전야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동 한마당에선 시민연기자 88명이 무대 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광주출정가 등을 제창했다.

이날 광주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취소돼 오후 9시30분쯤 막을 내리기로 한 전야제는 1시간30분 앞당겨진 오후 8시쯤 끝이 났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여야4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서 시민들이 금남로 5가에서 행진을 시작해 옛 전남도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서 시민들이 옛 전남도청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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