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 공간혁신 본격 추진…꿈틀꿈틀 미래학교 54곳 ‘선정’
전남학교 공간혁신 본격 추진…꿈틀꿈틀 미래학교 54곳 ‘선정’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5.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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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 아이디어로 학교공간 바꾼다
획일적 구조 탈피 창의· 협력·소통의 배움공간 재구성
전남도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이 3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학습자 중심 공간 혁신 사업인 '꿈틀꿈틀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이 3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학습자 중심 공간 혁신 사업인 '꿈틀꿈틀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꿈틀꿈틀 미래학교 54곳을 선정, 학습자 중심 공간혁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3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최근 공모를 통해 교실단위 공간혁신 대상 44교, 학교단위 공간혁신 대상 10교 등 54개교를 선정해 학습자 중심 공간 혁신 사업인 '꿈틀꿈틀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간혁신 사업비는 교실단위의 경우 학교당 1억원, 학교단위는 학교당 2억원이 62억원이 투입된다.

교실 단위 사업 학교에는 설계·시공비 1억원 이내로 모두 41억원, 학교 단위 추진 학교에는 설계비 2억원가량 모두 21억원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상 학교를 4개의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순천 송산초등학교 등 15개교는 교실이나 특별실을 창의적이고 융합중심 배움공간, 장성 삼서중학교 등 13개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하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화순 춘양초등학교 등 16개교는 복도나 홈베이스를 이용해 배움과 소통, 쉼이 있는 실내 문화공간, 영암 삼호중학앙초등학교 등 10개교는 자연친화적이고 자율적인 쉼과 놀이기 있는 실외 감성놀이터로 만든다.

도교육청은 순천송산초, 장성삼서중, 장흥 유치초·중학교, 목포서부초 등 4개교를 우선 투자학교로 지정해 공간혁신 모델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암 삼호중앙초등학교, 순천비봉초등학교·비봉유치원, 곡성유치원 등 3곳도 우선투자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이 배움과 쉼, 놀이가 함께하는 감성놀이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31일과 6월 1일 1박2일 간 학교 공간혁신 사업 선정학교 담당 교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대한건축학회,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공간혁신 건축학교 연수를 진행하고 학교의 자율적 사업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학교를 학습자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며 “전남 미래교육의 희망이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