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평가…출제경향·난이도 ‘가늠’
6월 수능 모의평가…출제경향·난이도 ‘가늠’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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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4만183명 응시…광주 1만9588명·전남 1만4916명
탐구영역 문제지에 과목 색인표시…한국사 응시 안하면 전체성적 무효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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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의 ‘가늠’하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이날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됐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시행한 뒤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하고, 수험생에게는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준다.

특히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입 기준점’이나 ‘미니 수능’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결과에 따라 수능과 대입을 준비할 수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191명 줄어든 54만183명이다. 재학생 46만2085명과 졸업생 등 7만8098명으로, 재학생 지원자가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광주에서는 1만9588명, 전남은 1만4916명이 응시했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서 달라진 점은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 오른편에 색인 표시가 추가된 것이다.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골라내는 시간도 시험시간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색인 표시 추가로 보다 쉽게 응시과목을 고를 수 있다.

오는 9월 모의평가 때도 적용해본 뒤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수능에 적용하겠다는 게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이어폰·전자담배 등은 반입 금지이며, 시침·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반입할 수 있다.

필수 시험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모의평가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정답은 17일 오후 5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