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감 지자체장 실적 쌓기 발언 ‘질타’
전남도의회, 교육감 지자체장 실적 쌓기 발언 ‘질타’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6.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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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도의원, “어떤 지자체서 예산 지원하려 하겠느냐”
구복규 전남도의원
구복규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일부 지자체장들이 실적쌓기용 사업을 추진한다”는 간부회의 발언에 대해 전남도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질타했다.

12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18회계연도 결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구복규 의원(화순2)은 해당 발언을 놓고 “장 교육감의 발언 취지가 본인이 하는 사업은 해야 할 사업이고, 지자체장들이 추진하는 교육 사업은 선심성 사업이라고 느꼈다”며 “이 같은 발언을 하면 어떤 지자체에서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하겠느냐”고 질책했다.

구 의원은 “지자체에서 하는 교육 사업들은 대부분 교육발전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교육지원청이 협의한 사업인데 ,교육감이 그런 부분을 간과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임종기 의원(순천2)은 “어떤 지자체장이 선심성 사업 추진을 위해 임의로 사업을 할 수가 있느냐”면서 “새로 취임한지 1년도 안된 도교육청 현 집행부가 본인 얘기만 하면 될 것이지 남의 집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결산에 참석한 이기봉 부교육감은 도의원들의 이같은 지적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3일 장석웅 교육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자체들과의 협력 사업을 강조하며 “지자체가 의욕이 지나쳐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사업을 하고, 단체장 실적 쌓기용으로 비치는 사업을 무리하게 하려는 사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발언 이후 구충곤 화순군수는 언론기고 등을 통해 “이런 왜곡과 비난은 지자체와 힘을 모아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교육 수장이 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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