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유일 자사고 광양제철고 재지정 될 듯
광주·전남 유일 자사고 광양제철고 재지정 될 듯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6.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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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20일 오후 최종 심의위원회 개최
광양제철고등학교 정문
광양제철고등학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북 상산고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된 가운데 광주·전남 유일 자사고인 광양제철고의 재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24개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평가 결과가 이날 오전 11시 상산고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 학교는 전체 자사고 42개교 중 24곳이다. 상산고를 비롯해 민족사관고와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하나고 등 8개 전국단위 자사고와 16개 시·도단위 자사고가 이에 해당한다.

전남도교육청도 이날 오후 2시 광양제철고 자사고 재지정에 대한 최종 심의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광양제철고는 2014년 평가에서 무난히 재지정 됐으며, 5년 주기의 평가인 올해 재지정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사고 평가를 위해 지난 4월초부터 평가위원회를 열어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8일 현장 평가 등을 종합해 평가를 마친 상태다.

교육과정 운영과 신입생 입학전형,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총 31개 평가 지표를 점수로 환산해 70점 이상이면 통과된다.

하지만 기준 점수가 넘더라도 회계부정 등의 비리가 적발되면 이날 오후 열리는 교육청 심의위원회에서 직권취소 할 수 있다.

개인 사학이 아닌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광양제철고는 그동안 비리나 부정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교과과정 운영도 건설해 특별한 사유가 발견되지 않는 한 재지정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강원·전북 등 3개 시도교육청은 자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달리 전남도교육청 등은 별다른 반응이 없어 무난히 통과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20일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가 최종 심의결과를 전달하면 교육감 결제 후 해당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평가 과정에서 크게 문제가 된 사안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