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본연의 임무 중요시한 박성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 ‘퇴임’
공직자 본연의 임무 중요시한 박성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 ‘퇴임’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6.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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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적인 판단보다 소신껏 공직자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교육재정 정비·확충, 학교 운영 자율권 확대 등 기여
박성수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
박성수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무적인 판단보다 공직자 본연의 임무를 중요시한 박성수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이 오는 30일 공직을 마감한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성수 행정국장(부이사관)은 올 연말 정년퇴직에 앞서 오는 30일 6개월간의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박 행정국장은 정무적인 판단보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소신에 법률과 규칙을 주장했다가 전임 교육감의 눈밖에 벗어났다가 지난해 7월 장석웅 교육감 취임과 함께 행정국장에 발탁됐다.

박 국장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해 나주교육지원청, 여수전자화학고, 함평·여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감사총괄서기관, 목포공공도서관, 도교육청 홍보담당관, 행정과장, 장성공공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남다른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전남교육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매사에 근면 성실로 뛰어난 창의력과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소신을 펼쳐 후배는 물론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박 국장은 지난 1년 행정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사제도 설명회, 경청올레, 행정실장 연찬회를 통해 일선학교 행정실장과의 직접 소통하며,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혁신정책들이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두 차례의 지방공무원 인사에서 보듯이 능력과 실적(성과주의)에 의한 발탁인사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박 국장은 신설학교 부지 매입, 교육재산과 국유지·사인명의 재산과의 상호 무단점유로 분쟁이나 민원소지가 있는 토지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교육재산을 정비했다.

게다가 폐교재산(177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교육용시설, 문화시설, 지역주민 소득증대시설 사업 등의 용도로 대부·매각을 적극 추진해 3억871만원의 임대 수입을 올리고, 1곳을 2억504만원에 매각해 교육재정확보에 기여하는 등 폐교재산 활용에 노력했다.

학교 기본운영비를 10% 인상해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 현안 해결과 학교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권 확대와 학교자치 실현에 기여했다.

학교 교단환경개선 사업비 편성·결정권을 본청에서 단위 학교로 이양해 학교 예산 운영의 자율권 확대에 앞장섰다.

박 국장은 행정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맞춤형 학생 배치를 통한 최적의 교육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공동주택)아파트 개발에 따른 학교용지매입비 확보는 물론 인근학교 과밀학급을 예측해 사업시행사에 학교시설 증축비용 부담 협약을 적극 추진해 223억 14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열악한 교육재정 운용에 크게 기여했다.

박 국장은 감사총괄서기관과 감사2담당으로 재직기간 감사담당공무원의 전문성 신장과 모범사례 발굴에 적극 노력했으며, 외부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위해 명예감사관제를 도입하고, 감사결과를 전면 공개하는 등 적발 위주의 감사 시스템을 현장을 지원하는 감사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아 2011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됐다.

박 국장은 “지난 공직생활이 떳떳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도 있다”며 “이제 투명하고 공정한 시대가 온 만큼 후배 공직자들이 (학교장 등)누구의 눈치보다는 당당하게 소신껏 공직자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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