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비정규직, 3일부터 3일간 총파업 ‘선언’
광주·전남 학교비정규직, 3일부터 3일간 총파업 ‘선언’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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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돌봄서비스 등 차질 불가피
전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3일 이상의 전국 총파업 투쟁에 한다고 밝혔다.[데일리모닝=홍갑의 기자]
전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3일 이상의 전국 총파업 투쟁에 한다고 밝혔다.[데일리모닝=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차별 철폐와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요구하며 오는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이 3일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학교현장에 급식이 중단 되는 등 파행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3일 이상의 전국 총파업 투쟁에 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정임금제실시’ 공약이행과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촉구”하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이어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7월 총파업을 시작으로 완전한 정규직화, 정규직임금의 80% 공정임금제와 교육공무직 법제화 쟁취를 반드시 만들 것”라고 선언했다.

총파업 첫날인 3일에는 2300명(광주 800명, 전남 1500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완전철폐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4일에는 광주지역은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공동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전남은 전남도교육청에서 1500명의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5일은 지역교육청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역대 최초, 최장기간인 3일 이상, 최대 규모인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약 5만명 이상의 파업참가가 예상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만5117명의 국공립 조합원 중78.5%인 7만468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만5953명(89.4%)이 파업에 찬성했다.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교무행정사, 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등 32개 직종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광주에 3000여명, 전남에 5500여명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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