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 4곳 중 1곳, 학비노조 총파업에 학교급식 ‘중단’
전남학교 4곳 중 1곳, 학비노조 총파업에 학교급식 ‘중단’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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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초·중·고교 211곳, 4일 140곳, 5일 120곳 급식 못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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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을 예고해 전남지역 일선학교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청은 1일 “학교급식 종사자인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이 3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들어갈 경우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파업 첫날인 3일의 경우 294개 유·초·중·고교 894명이, 4일은 200개교 587명, 5일은 181개교 499명이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일은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10곳, 중학교 74곳, 고등학교 19곳, 특수학교 2곳 등 211곳이 학교 급식을 중단한다.

파업 이틀째인 4일은 140개교, 사흘째인 5일은 120개교에서 학교급식이 중단 된다.

이들 학교는 대체급식으로 도시락지참, 빵·우유 등 공급하거나 단축수업, 체험학습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조리가 가능한 학교에 대해서는 정상 급식을 운영토록 했으며,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에는 개인 도시락 지참과 빵·우유 공급, 단축수업, 체험학습 등을 지시했다.

전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3일 이상의 전국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